7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회 1일차 회의 현장. 사진=신협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20년 WOCCU는 한국신협 60주년을 기념해 이사회를 한국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사회가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며 무기한 연기됐다. 2년이 지난 현재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접종률 확대 등으로 해외 이동이 재개되고, 차기 집행위원 구성 등 대면 회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WOCCU는 2022년 1차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진행된 2019년 3차 WOCCU 이사회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부 대면 방식을 취했다. 다이아나 다이크스트라 WOCCU 부회장(미국)을 비롯한 11인의 WOCCU 이사들과, 엘리사 맥 보드르 WOCCU 사무총장(미국) 및 WOCCU 사무국 임원 8인이 대면으로 참석했으며, 3인의 이사는 비대면 화상 회의로 참여했다. WOCCU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이사회를 통해 결원 없이 우크라이나 피해 상황에 대한 WOCCU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 등 중요 안건들을 논의한다.
이사회 진행과 함께 이번 WOCCU 컨퍼런스에는 ▲신협연수원 견학 및 한국신협 교육사 강의 ▲한국신협 전산 시스템의 통합 목적과 방향성 ▲금융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의 영향과 신협의 대응을 주제로 한 교육 세션이 마련됐다. 신협은 해당 교육을 통해 한국신협의 선진화된 전산 시스템과 운영 및 관리 방안 등을 세계신협 대표들에게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급변하는 금융시장환경에서 세계신협이 취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그 외, 한국신협의 운영 현황과 조합 간의 네트워크 파악을 위해 제주도 애월읍 소재의 금빛신협과 영농조합법인 시설 등을 탐방한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