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서 생활 중이던 직원 부모는 폐와 허파 등 건강에 문제가 생겨 다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병원 응급실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상태였다.
심 모 직원은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에 혈액 지원을 요청했고 울산영업본부는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B형 혈액 여부를 확인하고 상황을 전달했다.
B형 혈액을 보유한 직원 4명은 즉시 영업점 인근 헌혈의 집을 찾아 지정헌혈을 했고 혈액은 병원 응급실에 전달됐다.
혈액 지원을 요청한 심 모 직원은 “장모님이 수술까지 고려해야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수술하려면 혈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깜깜했다. 급한 마음에 은행에 도움을 청하니 직원들이 팔을 걷고 적극 나서 줘서 감사했다. 현재 장모님은 건강이 조금 회복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헌혈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헌혈 캠페인 실시, 직원 헌혈 행사 개최, 헌혈증 기부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21일부터 5월 21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그리고 언론사와 함께 ‘31일간의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 지역민 1만144명의 헌혈 동참을 이끌어 냈다.
또 매년 본부 부서와 각 영업본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여 헌혈을 장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유공 분야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