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대출 및 개인 채무 현황은 어떠할까? 정해진 월급 안에서 빚을 갚아 나가야 하는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직장인의 대출 및 상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6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에게 대출을 통한 개인 채무가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절반 수준인 52.6%가 ‘있다’라고 답했다.
왜 대출을 받았을까?
몇 개의 대출을 받았는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1개(61.5%)가 가장 많았고 2개(30.2%), 3개(6.0%), 4개(1.4%) 순이었다. 최대 8개(0.6%)를 받았다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현재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인 셈이다.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물어봤다. △매우 잘 상환하고 있다(20.6%) △대체로 잘 상환하고 있다(41.4%) 등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던 반면에 △대체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다(30.6%) △상환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느낀다(7.4%) 등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은 대출 상환을 힘들어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개인 채무를 상환하는 데 월급의 얼마큼을 쓰고 있을까? 가장 많은 비율은 △21~30%(25.0%)였다. 다음은 △11~20%(24.7%) △10% 이하(21.6%) 순이었다.
채무 상환 외에 저축도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의 88%는 ‘저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저축하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월급 대비 저축 비율을 살펴본 결과, △10% 이하(23.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1~20%(1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의 절반을 초과하는 범위에서 저축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6.4%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