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김정규 회장이 충남대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사진=타이어뱅크)
이미지 확대보기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올해 5월 입국한 파티마씨는 충남대에서 한국어연수생 자격으로 한국어를 익히면서 여성 인권 변호사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파티마씨는 입국 후 몇 달간은 가족들로부터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 8월 탈레반이 집권하자 지원이 끊겼다”며 “이로 인해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내지 못할 경우 학생비자 연장도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딱한 사정을 접하고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티마씨는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간으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아직은 한국어연수생 자격이지만 여성 인권 변호사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은 “아프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가면 좋겠다”며 “한국과 한국인의 따뜻한 정에 힘입어 공부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