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8월 19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일광면 이전 결사반대 대책 논의를 위한 1차 TF팀 회의를 가졌다,/오규석 부산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앞에서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 결사반대 2번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기장군은 19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일광면 이전 결사반대 대책 논의를 위한 1차 T/F팀 회의를 가졌다.
부군수, 국·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방산업체의 기장군 이전에 대해 각 부서별로 개별법의 저촉여부, 기장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엄중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19일 오전 10시 20분 부산시청 앞에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2번째 1인 시위에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풍산의 기장군 이전 추진에 대해 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천명한다. 그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기장군은 국가와 부산시의 원자력발전소, 산업단지 조성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살아왔는데, 이제 하나 남은 달음산 근린공원 앞까지 방산업체가 들어와 기장의 마지막 숨구멍까지 뺐느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이 지역은 전체의 97%가 보전녹지지역이자, 인근에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와 2만5천여 명이 거주하는 일광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의 재산권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은 앞으로 기장군이 사느냐, 망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부산시와 ㈜풍산에 전쟁을 선포한다. ㈜풍산이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18일 부산시로부터 ㈜풍산이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855,253㎡(약 25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대한 의견 협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8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긴급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지난 18일 주민대표 등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가칭) 풍산 기장군 일광면 이전 결사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풍산이 사업 중단시까지 서명운동 전개, 현수막 게시 등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