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구권 광역철도(경북~대구),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등 메가시티를 이루는 광역철도사업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큰 문턱까지 넘어선 이들 광역철도사업은 주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며, 새 아파트 분양에 기대감까지 불어넣고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지난 6월 29일 열린 회의에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대구권 광역철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경북 구미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통해 대구와 경산 등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되며, 광주는 20년만에 숙원사업이 물꼬를 틀며 광주-대구간 1시간대 고속철도(달빛내륙철도)를 연결하게 됐다. 또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김해 진영-울산), 부산-울산 광역철도 등이 이뤄지는 지방도 마찬가지로 철도사업을 통해 생활권의 확대를 누리게 됐다.
■ 사업 추진 소식 이후 아파트값 상승
철도사업 본격 추진 소식은 생활권의 확대를 이루게 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을 상승시키는 불쏘시개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북 구미는 올해 1월 대구권 광역철도의 본격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6월 기준 1억5,117만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줄곧 1억3,000만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다.
경남 김해도 지난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억6,000만원대였지만, 올해 4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 10년계획안에 포함된 이후 6월 기준 1억7,313만원으로 올랐다. 또 충남 계룡 역시 올해 4월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추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6월 기준 1억8,483만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그렇다보니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엔 분양권 웃돈 거래도 심심치 않다.
대구권 광역철도 수혜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구미와 경산에서 지난해 각각 분양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과 ‘경산중산자이’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 자정, 분양권 초피(첫 웃돈)거래를 위한 야시장이 열릴 정도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제 지방도 광역철도를 통해 수도권처럼 지역 간 위계를 넘나드는 생활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철도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개통 전은 물론 개통 이후까지 지속적인 시세 상승 저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자라면 철도사업이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철도사업을 따라 신규 분양이 이뤄진다. 부동산 가격을 뒤흔드는 최대 변수 중 하나가 교통인 만큼 이들 단지를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을 전망이다.
■ 대구권 광역철도, 경북 구미·대구
대구권 광역철도(23년 예정)를 통해 향후 대구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경북 구미에서는 대우건설이 지역 내 14년 만에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짓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오는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단지는 지난 10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세대는 4Bay 판상형 구조에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공간 설계가 적용되며,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Five Zones Clean Air System’ 등 특화시스템도 마련된다. 원호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명문학군과 학원가, 생활 편의시설 등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전 세대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이 주어지며, 계약금 10% 완납 시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인접한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신규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세대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대구역은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경남 김해
향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이용 시 양산과 울산 등 지역으로 오갈 수 있게 되는 경남 김해에서는 한라가 새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한라는 8월 ‘김해 내덕지구 한라비발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6~84㎡, 총 44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덕지구는 김해 구도심과 장유신도시를 연결하는 입지에 속한다.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장유IC, 서김해IC 등 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지방도 수도권처럼”…광역철도 따라 메가시티 꿈꾸는 새 아파트
수혜지역들, 광역철도 사업추진 소식에 평균 아파트값 상승주거·미래가치 ‘일거양득’…하반기 신규 분양단지 노려볼 만 기사입력:2021-08-17 1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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