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코아루 에듀포레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2017년 강릉역으로 KTX가 처음 연결되고 올 3월 동해역까지 KTX가 연장 운행되면서 동해시 아파트의 외지인 매수 비율은 2018년 15.32%에서 지난해 21.42%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는 6월말 기준 31%까지 외지인 비율이 증가했다.
강릉시도 외지인 매입 비율이 34.6%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1순위 청약을 마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순위에 3만5625명이 몰리며 평균 46.8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강릉시는 올 상반기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5.44%로 강원 평균(3.58%)를 웃도는 KTX 개통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양산시에서 분양한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는 1순위 청약통장이 1만건 이상 몰리기도 했는데 양산시는 7월 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교통계획이 확정되면서 세부 노선에 따른 지방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충청권에선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경부선KTX 연결 사업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해당 노선이 건설되면 충남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대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밖에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 사업(강경~계룡 연결)이 완료되면 충남, 호남권에서 청주공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호남선 고속화 사업으로 가수원~논산 구간이 직선화된다.
호남권에서는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이 눈에 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도 계획됐고,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도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각 지역마다 주요 현안이던 교통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인프라도 생겨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집 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광역철도 신설 예정인 주요 지역들의 분양예정 물량들이 눈길을 끈다.
충남 홍성에서는 GS건설이 홍성자이를 분양한다. 홍성군에 전용면적 84·128㎡로 총 483가구가 들어선다. 장항선 홍성역이 도보권이며 오는 2022년에는 경기 화성의 송산역 연결이 복선화 된다. 특히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사업이 확정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두산중공업이 트리마제 순천을 분양한다. 총 2019가구의 대단지며 전용면적 84~264㎡ 중대형으로 들어선다. 왕운중, 강남여고 등의 학군이 좋고 조례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 NC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상업시설과 순천병원, 도서관 등의 인프라가 다양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