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안정적인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신선식품과 뷰티‧주방‧가전 등 비식품 등을 대구에 있는 2곳의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로 운송한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를 통해 마켓컬리는 지역별 물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수 있으며,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터미널을 기반으로 배송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벽배송 상품만 담당하는 전문 배송원을 투입하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송원들에게 물량 현황, 도착지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작업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과 전문 배송원 투입을 통해 충청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올해 5월 시작한 충청권 ‘샛별배송’의 현재 주문량은 초기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마켓컬리가 5월에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 ‘배송 만족도’가 97.6%로 나타나는 등 배송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대구 ‘샛별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히며 서비스 전국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