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트렌드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른바 ‘홈 어라운드 소비’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카드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던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오프라인 카드 결제 건수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오프라인 가맹점 카드 결제 전체 건수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집 주소로부터 반경 500m 이내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건수는 8.0% 증가했다. 500m~1㎞ 근처 가맹점도 전년 대비 0.4% 늘었다. 반면 집과의 거리가 1~3㎞ 떨어져 있거나, 3㎞보다 먼 경우 결제 건수는 각각 9.1%, 12.6% 줄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되면서 쇼핑의 범위도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반경 500m 이내에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상가시장 또한 코로나19 이전 중심가의 대형상권이 주목을 받았다면 지금은 동네 상권인 단지 내 상가가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주변에 아파트 등 배후수요까지 있다면 다양한 수요층으로 인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풍부한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이른바 365일 상권으로도 거듭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최근 분양한 단지 내 상가들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역시 704가구의 단지 독점 수요와 이는 4500여 가구의 주거 배후수요를 앞세워 계약시작 당일 100%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해 12월,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공급된 ‘울산 지웰시티 자이’의 단지 내 상가인 지웰시티몰 또한 고정수요와 주거 배후수요 등에 힘입어 152실이 단기간 완판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홈 어라운드 소비 트렌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풍부한 고정수요 및 배후수요를 품고 있는 단지 내 상가가 투자처 1순위로 떠올랐다”며 “특히 금리가 0% 수준인데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상가 분양 시장에 고정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 1차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지난 2019년 분양한 ‘사송 더샵 데시앙 1차’의 단지 내 상가로, 아파트는 당시 최고 17.24대 1의 부울경 지역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거뒀으며 이후 계약 역시 성황리에 빠르게 완판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분양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 상가는 올해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사송 더샵 데시앙 1차의 1,712세대를 고정수요로 품고 있으며, 향후 조성될 2차, 3차 단지까지 더해 약 4,500세대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상가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블록에 조성되며, 7월 중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서는 동문건설이 맘스’스퀘어를 분양 및 임대 중이다. 연면적 약 2만942㎡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총 214실로 구성됐다. 4,678가구를 이루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브랜드 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인근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도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서는 송도센텀하이브가 7월 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연면적 약 23만9,353㎡ 규모의 복합단지로 오피스텔 387실, 오피스 1620실,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은 단지 내 오피스텔 387실과 오피스 1620실 총 2007실의 고정수요를 확보해 풍부한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단지 내 상가’ 뜬다
기사입력:2021-07-15 1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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