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항공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세계 백신 접종에 따른 관광 재개로 항공산업의 정상화가 예상되며, 항공·관광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인천공항 복귀가 기대되는 가운데 침체됐던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영종도 중산동에 위치한 ‘영종스카이시티자이’ 전용면적 98㎡의 경우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직후인 지난해 2월 평균거래가 4억2967만원과 비교해 1년 4개월만에 무려 51% 상승한 가격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영종도가 속한 인천 중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1월 약 2억7307만원이었으나, 올해 5월 2억9329만원에 거래되며 약 7.4%가량 상승해 동기간 전국 평균상승률인 4.47%를 웃돌았다.
포스코, 철강산업단지가 위치해 국내 제철 1번지로 불리는 포항시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포스코는 코로나 회복세에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와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알렸다. 이에 포항지역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포항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효자웰빙타운SK뷰’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4억3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남 거제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지난해 1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반등하며, 5월까지 5개월간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항공산업과 중공업이 세계와 정부의 백신 보급 속도전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들 산업을 품은 영종, 거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타 지역에 비해 상승 폭이 적었으나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키 맞추기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한강그룹은 7월 인천 중구 영종도 공항신도시에 영종도 내 단일 최대 규모 오피스텔인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0~59㎡ 총 624실과 상업시설 한 개 층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공항철도 운서역 초역세권에 조성되며, 롯데마트, 메가박스, 먹자골목 등이 위치한 공항신도시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영종하늘도시 2호근린공원, 백운산, 을왕리 해수욕장 등 풍부한 녹지환경도 주변에 위치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내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포항 아이파크(가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1145가구로 조성된다.
이밖에 동원개발은 울산시 남구 무거동에 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100호실 규모의 무거비스타동원(가칭)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에 292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