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대상 시설은 마스크 착용, 선제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 인원 제한·환기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체력단련장과 실내 골프연습장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용이하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해 대상 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서울형 상생방역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한 후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확정했다.
시범운영 자치구는 신청한 자치구 중 방역관리가 우수한 자치구로 하되 자치구 간 거리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은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아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자가 검사키트 시범사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17일부터 물류센터·콜센터·기숙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이달 8일까지 10만5천264건을 검사해 콜센터 3곳에서 확진자를 3명을 발견했다.
이 중 콜센터 1곳에서는 확진자 발견 후 전 직원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해 추가 확진자 15명을 찾아냈다. 이와 별도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키트를 구매해 최종 PCR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는 79건으로 파악됐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