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역 더리브 드웰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생활형숙박시설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상품이라는 경쟁력이 주요 원인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도 없다. 특히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을 적용받아 종부세가 면제되고,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생활형숙박시설은 틈새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뜨거운 분양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 대비 높은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 수도권 생활형숙박시설, 청약경쟁률 ‘高高’…분양가 2배 웃돈 형성도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에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608실 모집에 6만5498건의 접수가 몰리며 107.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해 8월에는 대우건설이 경기 안양 평촌에 선보인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552실 모집에 총 6만6704건이 접수돼 평균 12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 규제 심화하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속 생활형숙박시설 주요 분양은?
SGC이테크건설은 6월 중 경기 구리시에서 ‘구리역 더리브 드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하며, 생활숙박시설 전용 40·43·57㎡ 총 172실과 오피스텔 전용 63·84㎡ 총 78실 등 총 250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생활숙박시설은 2룸, 2.5룸 혁신설계를 도입해 입주자들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이 지나는 구리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서울역, 용산, 청량리,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대학병원, 전통시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형성돼 있고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수택뉴타운, 푸드테크 밸리 등 각종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 고덕 센트럴하이브’가 분양 중이다.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권에 있고 SRT 지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돋보인다. 인근에 삼성전자 1, 2라인이 가동 중이며 행정타운 조성(2025년 예정)등 1인 가구의 수요가 기대된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자리하며, 전용 23~46㎡ 총 321실의 생활형숙박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시화거북섬에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시화거북섬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들어서며 유망한 관광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서해안 고속도로 등 차량 이동성도 좋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들어서며 전용 26~123㎡ 총 275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