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인구 50만 이하인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뜸한 편이다. 이에 따라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가치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여부 따라 청약 경쟁률·집값 상승률 온도차 ‘극과 극’
지방 중소도시 청약시장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온도차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충남 아산시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더샵 센트로’는 50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6,82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5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반면, 앞서 지난해 12월 삼부토건이 같은 지역 내 공급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965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서 총 1,555건이 접수되는데 그쳤다.
집값 상승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GS건설이 강원 속초 조양동에 선보인 ‘속초자이’(2020년 5월 입주)는 올해 5월 기준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4억1,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 3억3,000만원보다 약 25%가 오른 수치다. 반면, 인근 다른 아파트 ‘속초조양 휴먼빌’(2020년 4월 입주) 전용 84㎡는 같은 기간 매매가 상승률이 약 4%(2억9,500만원→3억750만원)에 불과했다.
◆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 주요 분양 어디?
대우건설은 전북 익산시에서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5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익산시 내 최초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단지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테크노밸리 1·2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전북지역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도보 거리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위치해 학세권 입지를 충족했다. 여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특성화고등학교가 유치될 예정이며, 대학교 및 외국인 초·중·고교 설립 소식도 예고돼 있다. 이밖에 스마트 클린 에어 시스템, 미세먼지 측정 시스템,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 등의 브랜드 아파트만의 안전특화 요소도 도입될 계획이다.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A1BL에 위치하며, 전용 59·78·84㎡ 총 67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북 경산시에 ‘경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영남대 상권과 중산지구 생활인프라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산 아이파크’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자리하며, 전용 84~142㎡ 총 977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제시에서 5월 중 ‘더샵 거제디클리브’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가깝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고 안면인식 로비폰과 청정환기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기술이 적용된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하며, 전용 74~98㎡ 총 1,288세대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