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klr 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 월부터 올해 3 월까지 1 년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블로그 등 주요 SNS 미디어에서 영문으로 ‘Shin Ramyun( 또는 Shin Ramen)’ 이 언급된 건수는 총 47,700 여 건에 달한다. 이는 1 년 전 24,200 여 건에 비해 약 2 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해외 매출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 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해 1 억 1,200 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 지난해 3, 4 분기보다 올 1 분기에 버즈량이 더 늘어났다” 라며 “ 이는 신라면을 호기심에 한두 번 먹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의미이며, 신라면이 세계인의 식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라고 설명했다.
최근 1 년간 올라온 글과 사진을 살펴보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라면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농심은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소비자들의 신라면 응용 레시피를 살펴보면, 물을 적게 넣고 반숙 계란을 터뜨려 먹는 ‘ 쿠지라이(Kujirai) 식 신라면’ 을 비롯해 볶음면으로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또한, 고기에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하여 만든 멕시코식 스튜 ‘ 비리아(Birria)’ 를 접목한 레시피 등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조합한 이색 조리법이 SNS 상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