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태다.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이용자 수와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수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크게 늘었고 이를 추적,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Facebook, Inc에 따르면 2020년 플랫폼의 메시지량이 전년대비 50% 증가 했으며 Twitter는 45밀리 초 마다 새로운 메시지가 갱신된다고 발표했다.
이같이 이용자가 늘면서 이용자 분석 자료를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된 것.
백상한 매니저는 "미디어 모니터링 툴 시장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무수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AI 및 머신 러닝 기술과 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의 통합이 있다"며 "관련 주요 업체들은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는는 고급 AI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상한 매니저는 "미디어 모니터링 툴의 응용 분야는 광범위해 지고 있어 BFSI,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소매 및 전자 상거래, IT 및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특히 정부의 의료비 지출 증가, 의료 모니터링 및 분석 도구의 배포 증가와 원격 의료 수요 급증 등으로 인해 의료 산업의 빠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북미의 미디어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9억 6천만 달러로 세계 미디어 모니터링 툴 시장의 39.1%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급 미디어 모니터링 툴 개발을 선도해나갈 전망이다.
이같은 미디어 모니터링 시장은 고도화됨에 따라 AI 및 머신 러닝 등 마케팅 및 PR 작업을 자동화하고 인적 노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백상한 매니저는 "산업 종사자는 빠른 기술 혁신으로 현재의 시장 수요를 주도할 수 있는 툴 개발에 앞장서고 그 외 기업들 역시 자신들에게 알맞은 미디어 모니터링 툴을 제대로 선정할 수 있도록 산업 흐름을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 마케팅 자료를 원하는 기업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도 "향후 이같은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해 정밀한 마케팅 타깃을 통한 다양한 구매 욕구를 가진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