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공여를 중단한 이유는 임상 3상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혈장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며 "임상 3상은 물론이고 별도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에 쓰일 만한 물량도 충분한 상황이며, 추후 필요할 경우 추가로 공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날 오후 녹십자가 자사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의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허가·심사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감염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혈장분획치료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출된 품질·임상·제조품질관리기준(GMP) 자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제출된 자료를 철저하게 검증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