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양평리버포레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이처럼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작년부터 양평과 가평이 비규제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포와 파주가 줄줄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양평과 가평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양평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아파트 전용면적 80㎡ 분양권은 올해 1월 4억267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2월 3억539만원보다 1억원이 넘게 올랐다.
분양성적도 좋았다. 지난달 양평에서 한라가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 1·2단지’는 1만404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가평에서도 올 초 DL이앤씨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GS건설 ‘가평자이’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평균 6.28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고, 계약 시작 나흘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가평자이는 평균 11.4대 1의 경쟁률로 가평 최초 전 가구 해당지역 1순위 마감을 이뤄냈으며, 청약 건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평과 가평의 교통 여건이 우수해진 것도 한몫 했다. 양평은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을 이용해 상봉역은 23분, 청량리역까지 28분이면 갈 수 있다. 가평도 가평역 ITX 청춘을 이용해 상봉역까지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 대 거리다. 또한 양평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2022년, 양평~이천 구간이 2026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도 계획 중으로 개통되면 서울까지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양평과 가평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서 전원주택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작년부터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도 많아지는 추세다”며 “올해도 양평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분양이 예정돼 있고, 가평도 대형 건설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에서는 ‘가평 푸르지오(가칭)’이 읍내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451가구 규모이다. 단지 앞 가평천이 흐르고, 가평 시내가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