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아산·광주 등 미니 신도시 ‘분양대전’

1만여세대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미래가치 높아 인기
이달 포항 북부권 신주거벨트 ‘한화 포레나 포항’ 분양 눈길
기사입력:2021-04-12 12:07:09
한화 포레나 포항 광역 투시도.(사진=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포항 광역 투시도.(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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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개발사업으로 1만여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되는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경북 포항 흥해읍, 충남 아산 모종동, 경기 광주 오포읍 등 도시 및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지역들이 대규모 개발로 신흥 주거지로 재평가되면서 분양 경쟁률, 집값이 치솟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광역 교통망을 확보한 상태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원도심과의 접근성도 우수해 향후 개발완료 시 집값 상승 여력도 높다. 또 대규모 개발로 주거, 상업, 문화시설을 갖춘 자족 도시로 성장이 가능해 인근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활발하다.

실제로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는 미추홀구 최고 청약경쟁률인 12.59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되는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단지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567가구 모집에 7136명이 몰렸다.

같은 달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브룩사이드’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517가구 모집에 9797명이 몰리며 평균 18.95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청주 동남지구는 1만4000여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경북 포항 북부권서 1만8천여세대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되는 흥해읍 일대에서도 지난 1월 ‘흥해서희스타힐스 더 캐슬’과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각각 분양에 나서면서 최고 24대 1, 15대 1로 마감된 바 있다.

신흥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집값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에 위치한 ‘청주 우미린 에듀포레(C2블록)’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지난 1월 4억5030만원(9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1억6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포항 흥해읍 이인지구에서 분양한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도 지난 2월 전용 84㎡ 분양권이 3억3990만원에 거래되며, 약 2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2달간(2월~3월) 분양권 357건이 거래됐으며, 최고 3억6000만원대의 시세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되는 신흥 주거타운은 규모가 클수록 우수한 주거·교육·상업 인프라가 형성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원도심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데다 미래가치도 높아 분양권 및 매매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포항·광주·아산 등 신흥 주거지역에서 잇따라 분양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경북 포항 흥해읍 이인지구에서는 이달 ‘한화 포레나 포항’이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흥해읍 일대에는 이인지구, 펜타시티, KTX신도시지구, 성곡지구, 초곡지구 등 5개의 도시(택지)개발이 진행 중으로 개발 완료시 1만8000여세대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KTX포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 국도를 통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단지 내에 3,300평 규모의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남측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경상북도 동부청사(환동해본부)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으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국제학교도 추진 중에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에서 ‘오포자이디오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2~104㎡, 지하 2층~지상 23층, C-3블록 6개동 447가구, C-4블록 7개동 448가구 총 89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가 위치한 고산·태전지구는 총 1만7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서울 동남권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 IC가 인접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남 아산 모종동 모종1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9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모종동 및 풍기동 일대에는 모종1·2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완료시 1만여세대가 정주하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및 풍기역(예정)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KTX), 아산IC(예정) 등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옆 신리초와 모종동 학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온양여중·고, 한올중·고 등이 가깝다.

동부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일원에서 ‘당진 수청1지구 동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5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수청동 일대에는 수청1지구와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개발 완료시 1만여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동부로와 남부로, 32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당진 시내는 물론 천안과 아산, 평택 등 인접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구 주변으로 태백산, 가성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2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22개동, 총 2703가구 규모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 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림진덕지구 주변에는 고림지구, 보평1, 보평2지구 등의 도시 및 택지개발이 추진 중으로 향후 1만여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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