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은 23일 국회 농해수위 소관 기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업무 보고에서 정부 김치산업 관련 연구개발, 제조기술 교육, 수출 지원, 수급동향 파악 등 업무가 각각 기관으로 흩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실제 김치 관련 R&D와 김치 문화 진흥 업무는 한국식품연구원의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제조기술의 보급과 전수를 위한 교육훈련 기관 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김치의 수출 지원 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각각 수행하고 있다.
또 김치 원료의 수급 동향 파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담당하고 한식진흥원이 수행해온 김치 관련 사업들도 다른 기관들과 중복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산업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가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으로 관련 업무의 유기적 연계가 요원한 상황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