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월 8일 열렸던 1차 현설 당시 불참했다가 이번 2차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건설사로, 현재까지 양사 모두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간 경쟁구도가 바뀔 것이란 업계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초 이곳은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가 경쟁사의 부재로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건설사가 이번에도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재입찰할지 여부와 새로 등장한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의 입찰참여 방법 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타 사업장들과 달리 3회 유찰이 이뤄져야 수의계약 형태가 가능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의계약 상태에 놓이기까지 많은 시일이 남은 만큼 그동안 건설사간의 제휴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현재 조합장 직무대행자에 대한 해임총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실제 시공자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