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영면

기사입력:2021-01-21 08:56:09
[로이슈 편도욱 기자] 삼양그룹을 이끌어 온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오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5세다.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하고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인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정도경영과 중용을 실천해 오늘의 삼양을 만들었다.

고인은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환경보전협회장을 비롯 최대 100여 개의 단체를 이끌며 경제, 체육,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헌신했다. 1988년 취임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년간 재임해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됐으며, 대한농구협회장도 1985년부터 12년간 맡아 한국 농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 수훈을 비롯 자랑스런 전북인상(2008)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 조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08시 20분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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