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12월 16일, 2020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솔브레인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솔브레인은 고선택비 질화막 식각제(HSN)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올해의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제품 개발 기업 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는, 초극박 글라스가 적용된 스마트폰 기술을 선보인 삼성전자도 선정되어 함께 영예를 안았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전자재료 선두기업으로, 작년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 관련, 반도체 기판 불순물 제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 대량 생산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어서 고선택비 질화막 식각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실리콘 질화막을 깎아내는 공정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이로써 반도체 제조 효율을 크게 개선 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불산계 식각액, 인산계 식각액 등 반도체 식각액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 80%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한 지식 재산권의 확보가 기술제품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는 인식 아래, 국내외 100여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로 솔브레인 성장소재부문장 임정훈 상무가 참석하였다. 솔브레인은 지난 6월,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과 관련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솔브레인 중앙연구소장 박영수 부사장은 “선진 기술의 국산화를 넘어, 우리 기술의 세계화를 위하여 솔브레인의 연구개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