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다음 달에 연달아 출시한다. 넷마블 최초로 콘솔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2014년 이후 글로벌 6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븐나이츠’ IP의 위력이 모바일 시장을 넘어 콘솔 시장에까지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는 오는 11월 5일 글로벌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모바일 ‘세븐나이츠’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격 스핀오프 작품으로 상성을 공략하는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모험에 합류하는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을 통해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라인과 엔딩이 존재하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영웅을 활용하는 덱 구성이 가능한 싱글 플레이 RPG다.

일각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중 국산 게임의 선례가 적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나 한편으론 ‘세븐나이츠’ IP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세븐나이츠’는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알려진 일본 시장에서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경험이 있고,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000만 다운로드와 19개 국가 매출 Top 10을 달성한 바 있기 때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예약 판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게임은 11월 5일부터 닌텐도 eShop에서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를 유료로 구입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IP를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수집형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도 내달 출시를 목표로 지난 7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사전 등록 오픈일에 진행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 게임의 주요 게임성과 개발 스토리, 플레이 영상 등을 최초 공개했다.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된 8등신 캐릭터 등을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븐나이츠 IP 신작 외에도 넷마블은 올해 4분기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IP 두 번째 작품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부터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장비 아이템, 골드, 유닛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또 지난 3월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에 오는 11월 10일 출시한다.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으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며,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