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다기능 제품이 집콕 생활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한 개의 제품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1인 가구, 신혼 부부는 물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홈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수의 기능을 갖춘 하나의 올인원 제품을 구매하면 다른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져 공간을 더욱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전 및 가구 업계는 저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상의 디테일을 보완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씰리침대는 최근 소파와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 신제품 ‘투 웨이 베드(Two way bed)’를 출시했다. 창립 이후 매트리스 제조에만 집중하던 씰리침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파베드로, 씰리만의 차별화 강점인 지지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투 웨이 베드’는 등받이와 팔걸이의 각도 조절이 용이해 낮에는 소파로, 밤에는 침대로 이용할 수 있다. 침대 위에서도 다양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도록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씰리침대와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만든 스페셜 콜라보 제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테팔은 강력한 스티머와 일반 다리미, 다림판이 하나로 합쳐져 스팀 케어와 일반 다림질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스팀 다리미 ‘테팔 엑시오’를 선보였다. 최상급 성능의 고압력 속 스팀 분사로 간편한 스팀 케어가 가능하며 날렵한 앞팁의 세라믹 열판이 셔츠나 바지의 칼 주름까지 힘들이지 않고 정교하게 잡아준다.

여러가지 기능을 갖췄지만 일반 다리미보다 2배 가벼워 손목 부담 없이 다양한 의류를 다릴 수 있다. 다리미 헤드에는 모든 옷감에 맞는 최적의 온도와 스팀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케어 기술이 적용됐다. 주름 제거와 99.9% 탈취, 살균 케어까지 가능해 의류뿐 아니라 소파, 커튼, 침구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방 가전 기업 휴롬은 쌀쌀해지는 가을 시즌을 맞아 따뜻한 차와 커피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휴롬 멀티 티마스터’를 출시했다. 기존의 침출식 차 추출은 물론 여과식 추출 기능을 더해 필요에 맞게 차와 드립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드리퍼에 원두가루를 넣고 메뉴를 선택하면 원두가루 가운데로 물이 퍼져 고르게 흡수된다. 이 밖에도 한방/곡물차, 잎/과일차 프로그램이 탑재돼 각 재료에 최적화된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낼 수 있다.

본체를 들어올리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받침대에 내려놓으면 다시 진행이 시작되는 메모리 기능과 물 보충 시 목표 온도까지 자동으로 재가열되는 온도 식별 기능으로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락앤락은 지난 9월 늘어나는 홈쿡 수요에 맞춰 에어프라이어에 스팀 조리 기능을 추가한 멀티 가전 ‘스팀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스팀 히터가 증기를 직접 분사하는 ‘액티브 스팀’ 기술을 적용해 스팀 혹은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각각 따로 또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스팀의 양을 분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음식 구석구석 고른 적용이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전 스팀을 분사하면 음식물에 있는 전분이 막을 형성해 수분을 내부에 가둬두게 되는데, 이 때문에 더욱 촉촉하고 식어도 오랫동안 바삭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최대 60분까지 1분 단위로 스팀 및 에어프라이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온도 역시 80℃에서 2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생닭 네 마리(4호 닭 기준)가 들어가는 7L의 대용량으로 더욱 편리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