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한 사립학교 정교사 갑질 논란에 이어 기간제교사 2차 피해 고발장 접수

“민원넣은 너희들 변호사 구해야겠다” 협박 등 기사입력:2020-10-14 12:53:54
고발장 증거자료로 제출된 10월7일 NEIS 근무상황부 캡처본.(제공=제보자)

고발장 증거자료로 제출된 10월7일 NEIS 근무상황부 캡처본.(제공=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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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사하구 한 사립학교(특성화고)의 정교사 A가 기간제교사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정황이 지난 9월 23일 부산시교육청에 민원이 제기된 이후 2차 가해(협박, 명예훼손)가 이뤄지고 있다며 13일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는 등 논란은 점입가경이다.

민원을 제기한 교사와 고발장에 따르면 이 학교 정교사인 B(피고발인)는 민원연명부(22명)에 있는 서명여부 사실을 확인하며 기간제교사 C에게 “너희들 이제 변호사 구해야겠다. 오늘 A교사(피고발인)가 법조타운에 가서 너희들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했고, 이어 기간제교사 D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박을 받고 있다는 교사들은 민원을 넣고도 이렇게 협박을 받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부산시교육청에 대해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A교사는 평소 근무상황부에 외출이나 조퇴의 사유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의 경우에만 목적지에 법조타운이라고 명확히 명시해 누구나 볼 수 있는 근무상황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소를 할 것임을 알렸다.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무고 혐의로 고소할 뜻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이 학교에 근무하는 특정교사 E가 자기를 곤경에 처하게 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고 이에 E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성 고통을 받고 있다며 기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이 이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기간제교사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지난 주 A교사를 불러 경위를 조사했는데 이 자리에서 A교사는 자기는 학생들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이고 자기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며, 특정교사가 기간제교사들을 주동하여 민원을 제기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교사가 아직 업무배제가 되지 않은 점 등 교육청의 미온적인 태도에 민원제기 기간제교사들은 보복과 신분상의 문제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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