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U 가맹 입문 교육은 회차 당 최대 4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수업으로 이뤄져왔지만 코로나19가 성행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교육 인원을 10명 내외로 줄이고 지방 주요 거점 도시에 교육관을 신설하여 분산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언택트 가맹 입문 교육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기반으로 구상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이다.
언택트 가맹 입문 교육과정에서는 업의 이해, 노무 및 회계 관리, 집기 관리 방법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기본 이론 교육이 모두 전문 강사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대체된다. 가맹점주는 개인 문자로 발송되는 URL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 앱을 통한 ‘실강(실시간 강의)’도 진행한다.
접객, 발주, POS 사용법 등 대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실습 교육은 인원을 최대 5명으로 제한하는 한편, 교육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려 온라인 교육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밀착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 입문 교육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우수점포 방문 교육은 가맹점주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으로 실제 운영 점주의 생생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CU는 언택트 가맹 입문 교육에 맞춰 이미지, QR코드 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삽입하여 교안과 교재를 정교화하는 한편, 모든 신규 점포에 전담 트레이너를 배치해 교육을 수료한 후에도 언제든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CU가 업계 최초로 언택트 입문 교육을 도입하는 것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가맹점주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꾸준한 창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특유의 안정적인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체계적인 지원책이 창업시장에서 인정 받은 덕분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