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112 중요신고 접수 현황과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112신고 건수가 평시보다 日평균 10.7%(46.2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32.3%↑)과 폭력(39.8%↑) 사건 112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 기간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오히려 77.8%(50.5건)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에서는 명절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우려가 큰 상황에서 추석연휴 기간 중 고향·친지 방문 자제 권유 등 방역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경찰도 범죄예방 활동과 함께 각종 행정명령 위반, 자가격리자 소재확인 등 정부의 방역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상대적으로 보안시설이 취약한 제2금융기관과 강·절도 우려 대상인 편의점·귀금속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 중심으로 취약여부 점검 및 범죄예방 요령을 홍보,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권고한다. 취약 점포에 대해서는 자체경비인력 배치, CCTV 등 방범시설·장비구입 권고, 발생사례·수법 및 대처요령 교육 등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서민을 위해 쪽방촌·다세대 밀집지역 등에 대한 이전 명절 기간 중 범죄·112신고 현황을 분석,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등 맞춤형 예방·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2단계: 9. 28.∼10. 4. > 경찰 역량 집중
자원근무자·경찰관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 주간에는 금융기관 주변 강도·치기범죄 예방과 교통소통, 코로나19 관련 행정응원에 대비하고 야간에는 골목길 위주로 침입절도·성폭력 예방에 집중한다.
명절 주요범죄인 빈집털이 등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치안소식지, SNS 등 언택트 방식을 활용하여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또한 살인·강도·납치 등 긴급사건 발생 시에는 기능(교통/형사)·관할 불문, 112총력 대응으로 신속히 범인을 검거한다. 특수강도·강간 등 연쇄범죄가 우려되는 강력범죄가 발생하면「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 추가 범행 기회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계 관계자는 “추석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에 범죄예방 홍보 활동과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경찰경력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시민들이 평온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