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고 8월에 청약을 받는 서울 소재 단지는 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청약을 진행한 단지가 단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물량이 집중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다가오면서 많은 단지들이 7월 말까지 서둘러 모집공고 신청에 나섰고, 이는 8월 청약 시장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분양보증이 2개월간 유효하기 때문에 모집공고 신청 이후 세부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단지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분양보증이 2개월간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9월까지는 막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서울에 공급 절벽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평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사업주체들이 선뜻 공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막차를 탄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정부가 서울의 신규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분양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GS건설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에서 3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다. 증산2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1388가구 중 4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색 6구역에서는 'DMC파인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수색역과 가까운 단지로 122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나온다. 수색6구역과 인접한 7구역에서도 'DMC아트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총 67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07가구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색 13구역에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464 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