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직업과 동선을 속이며 일명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을 일으킨 인천 학원 강사 A(24,남)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초기 역학조사과정에서 ‘무직’이라고 직업을 속이는 것은 물론, 동선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며, 일명 ‘이태원 클럽발’ 대규모 집단 감염을 초래했다.
경찰은 이달 6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가 나흘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미리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A씨의 거짓말로 인해 접촉자들을 초기에 빠르게 파악하지 못한 탓에, 결국 인천 지역에서만 40명이 넘는 초•중•고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코인 노래방 방문자,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등 7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하며 애꿎은 피해자들을 양성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집해 있는 쿠팡 부천신선물류센터의 경우 A씨의 제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부천 돌잔치에 참석, 돌잔치에서 감염된 또다른 확진자가 감염 상태로 근무를 하게 되며 순식간에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며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는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사전에는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수칙준수가 중요하며,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초기에 얼마나 빠른 대응을 하느냐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번지느냐 마느냐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쿠팡측은 지난 5월 13일 증상이 발현한 지표 환자를 5월 24일에 통보받으며, 증상 발현 이후 통보까지 11일이 걸리는 바람에,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껏 방역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으나, A씨의 거짓말로 인해 모든 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만큼 A씨를 소송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속된 A씨는 경찰에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서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며 "감염된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거짓말로 인해 감염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쿠팡 등 대규모 피해 양산한 ‘이태원 클럽발’ 인천 학원강사 구속
기사입력:2020-07-20 1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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