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14일 오전 11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앞에서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년간의 경영실패! 코로나-19 재난시기를 구조조정으로 악용하는 ㈜씨디엘, 필릭스 총지배인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에게 모두 발열체크와 명부작성, 손 소독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하기 위한 준비와 마스크를 착용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함께 연대하며 힐튼 노동조합에 힘을 보탰다.
여는 발언으로 최대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노동조합 위원장은 “힐튼은 국가 재난시기를 틈 타 노동자를 정리해고로 죽이거나 살아남으면 퇴보된 단협안으로 노예같은 삶을 살아가라고 강요하고 있다” 고 며 “최근 5년간의 누적 영업손실은 78억이지만 지난 10년의 누적손익은 676억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었다. 결국 5년간의 경영실패를 코로나19로 덮고 정리해고로 모면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힐튼호텔의 경영악화는 코로나19도 아니고 회사가 말하는 인건비도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철저한 경영실패에 있다. 40년 가까이 된 호텔을 투자 한번 하지 않고 오직 숙련노동자에게만 기대어 온 무능, 무책임 경영으로 동종업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최근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모회사인 ㈜씨디엘과 중간지배회사에서 착취해가는 각종수수료와 이자비용도 경영적자를 제공하는 하나의 원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장 발언으로 김광일 대의원이 20년간 호텔리어로 살아오다 통폐합 업장에 포함되면서 느낀 심정을 전했다,
그는 “하나 같이 고용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워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를 할 때도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서 표정관리조차 되지 않을 때도 많고,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사소한 일에도 가족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면서 “'해고는 살인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노동자에게 해고는 그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사측이 총고용 보장, 고용유지지원금 추가 지원받기, 오너 추가 출자, 경영정상화 대책, 비용절감에 대한 합리적인 재상정을 해야 노동자들도 임금동결로 이미 고통분담을 하고 있지만, 좀 더 다른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지난 여섯차례의 교섭에서 노조는 고질적인 경영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재무구조혁신안을 제안했고 임금노동자로서 쉽지 않은 고통분담인 ‘임금동결’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필릭스 총지배인은 노조의 총고용보장과 함께 살자는 임금동결 등 노조의 모든 제안을 걷어차고, 인력감축이 선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7월에 인력감축 상세결정하고 9월에 강행하겠다는 협박만 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함께 살자’는 구호 아래 회사의 성실교섭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총고용보장 쟁취와 일자리 사수를 결의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코로나19 재난시기 구조조정으로 악용' ㈜씨디엘, 필릭스총지배인 규탄 기자회견
기사입력:2020-07-14 18: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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