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소리 집어치워라"...남한 외교부엔 "주제 넘었다"

기사입력:2020-06-13 16:06:02
[로이슈 심준보 기자]
북한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13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현재 비핵화는 날아갔다며 북미 대화의 중재자 역을 자처하는 남한 외교부에게는 주제 넘었다는 비판을 가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지금 조미(북미) 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간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굳이 그 이유를 남쪽 동네에서 즐겨 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 조성'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미(북미) 사이의 문제,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 되고 끼울 틈도 없는 남조선 당국이 조미대화의 재개를 운운하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는데 참 어이없다"라며 ”아무리 축에 끼우고 싶어도 이쯤되고보면 끼울데 안 끼울데를 가려보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1년 전에도 북미 사이에서 썩 빠지라고 충고를 준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까지도 끼어들 명분을 찾는 아랫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초라하다"라며 남측을 ”비핵화가 실현되자면 어떤 조건이 성숙되여야 하고 얼마나 많은 산들을 넘어야 하는지 그 개념조차 모르는 팔삭둥이"라고 칭했다.

북한 외무성의 이같은 비난은 앞서 12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남한의 입장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권 국장은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2년 전과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계속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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