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허심청,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등지에서 성역 없는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시민단체 활빈단)
동래허심청,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등지에서 성역 없는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시민단체 활빈단)
이미지 확대보기[로이슈 전용모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첫 고발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부산시청 앞에서 성추행 사건 사퇴후 내년 4월7일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 수 십억 원은 원인 제공자인 오 전 시장 이 부담하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21대국회의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22일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소환된 오 전 시장이 직권남용, 총선전 은폐 의혹인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자 23일 낙동강 낙동대교,부산시청, 부산경찰청 앞에서 "더 숨기다간 낙동강 오리알 꼴 난다. 지자체장 망신 그만 떨라"며 경종용품인 낙동강 오리알,꼴뚜기를 들고 재소환시 이실직고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어 활빈단은 오 전 시장에게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려고 만 하지말고 동래 온천장 허심청에서 몸과 마음을 씻고 순천 아랫장 고사리를 먹고서 허튼 성추행 욕심, 욕정을 비우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오 전시장 소환조사 후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는 최종 적용 법률 검토 중에 있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나머지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수집된 증거자료와 관련자들의 진술등을 종합분석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 전시장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처리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오 전 시장 수사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