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를 통해 이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59㎡ 19층은 24억원에 실거래 됐다. 반면 1층의 경우 같은 달 19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고층과 저층 사이의 가격차가 4억원 이상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도시인 부산도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안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의 전용 84㎡ 11층은 지난 2월 7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4억3190만원)와 비교하면 약 3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또 전용 84㎡의 19층 세대가 지난 1월 6억5770만원에 거래된 반면 9층 세대는 2월에 5억853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고층 세대의 가격이 수천만 원 비싸게 형성된 것이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최근 삶의 질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거여건. 특히 조망권을 갖춘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희소성을 갖춰 수요가 꾸준한 만큼 그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며 조망권을 갖추지 못한 곳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5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전용 23~29㎡, 546개 호실 규모로 구성된다. 광안리 해변과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을 갖췄으며 마린시티, 센텀시티도 가까워 다양한 문화·쇼핑 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 사계절 이용 가능한 포디움 옥상정원과 루프탑 힐링가든,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 사우나와 피트니스 및 북카페, 다이닝룸, 코인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돼 광안리 해변을 대표하는 소형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공급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사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창기업이 오는 5월 여수시 신기동 기존 메가박스 부지에서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상업시설 ‘메가11’을 공급한다. 단지는 바로 앞 고란산과 산책로, 신기공원, 신기3공원, 거북선공원, 망마산, 망마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은 조망은 물론 가까이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 양주에서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Lake City)’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옥정신도시 동측인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101㎡ 총 2474가구로 조성된다. 바로 앞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하며, 일부 단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