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부평파출소에 도착한 아름다운 기부.(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 중구 부평동에 거주하는 70대 할아버지가 부평파출소 앞에 손수레를 살짝 주차(?) 하고는 문을 열고 살며시 들어섰다.
그러고는 "코로나19에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며 손수레에 있던 물건들을 하나씩 파출소 내에 가져다놓았다.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와 마스크 80개, 컵라면 4박스, 두유 1박스, 누룽지 1.5kg 그리고 과일캔디 2병이었다.
현금을 보고 깜짝 놀란 경찰관들은 극구 사양했으나 마스크 등 필요한 다른 물품 구매에 사용하라며 황급히 수레를 끌고 떠나버렸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야간근무를 마친 경찰관들은 행복한 잠에 들 것 같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