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경 강서 지사파출소를 찾은 두명의 기부천사.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외사촌 지간이라는 두 천사(지사중 2학년 여학생, 녹산초 3학년 남학생)가 “코로나로 힘드신 분들께 기부하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건낸 종이가방에는 꽉꽉 채워진 돼지저금통과 두유4팩, 그리고 또박또박 예쁘게 써 내려간 손편지가 들어있었다.
어린 친구들까지도 이렇게 함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모두 힘을 모아 지금 어려운 코로나19 상황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이런걸 요즘 “선한 영향력” 이라고 한다.
오늘밤 이 친구들은 얼마나 뿌듯한 마음으로 잠이 들까요?
여기에 힘입은 경찰도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소중한 저금통은 녹산동행정복지 센터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