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준공한 쿠웨이트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 단지내 황 재처리 공장 전경.(사진=대림산업)
이미지 확대보기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 준공으로 황 재처리 능력은 하루 2431톤에서 9600톤으로 증가됐다. 나아가 시간당 1900톤의 고체 황을 출하할 수 있는 시설까지 완성됐다.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총 사업비는 약 6180억원 규모다. 공장은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 건설됐다.
이 사업은 대부분 해상과 가동 중인 공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작업 조건을 갖췄다. 특히 공사 작업량이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하반기에는 쿠웨이트에 유래 없는 홍수가 발생해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대림산업은 계약한 공사기간보다 1개월 앞당겨 공사를 완료했다.
대림산업 김승규 실장은 “유수의 해외 EPC 업체들도 해내지 못한 조기 준공을 이뤄냈다”며 “사업주로부터 대림의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한층 더 쌓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