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프랑스 에펠대학,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제작 1차 프랑스 현지 성료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에서 본격적인 공동제작 프로젝트 기사입력:2020-02-16 11:46:08
(사진위부터 시계방향)시네마테크방문 기념촬영/쉬프 시장 인터뷰 기념촬영/오역사 스틸컷/그의기억 스틸컷.(사진제공=동의대영화학과)

(사진위부터 시계방향)시네마테크방문 기념촬영/쉬프 시장 인터뷰 기념촬영/오역사 스틸컷/그의기억 스틸컷.(사진제공=동의대영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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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8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동의대학교 영화학과와 올해 이름을 변경한 프랑스 국립 귀스타브 에펠 대학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인터랙티브 다큐프로젝트의 1차 교환 프로그램이 프랑스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동의대학교 영화학과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프랑스 국립 귀스타브 에펠 대학(이하 에펠 대학) 웹문화기술대학원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Interactive Documentary)’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파리 프로젝트는 오는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 예정인 부산에서의 프로젝트를 기약하며 어느 해보다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동의대와 에펠 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해 프랑스와 한국을 왕래하며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해 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에 접어든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학생 20명과 교수 4명, 에펠 대학 대학원생 39명과 교수 6명이 참여해 공동제작 프로젝트 발표와 기술시사를 진행했다.

동의대 LINC+ 사업단(단장 이임건)과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소장 김이석)의 지원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과 프랑스 관련 8개 주제를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획하고 현지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봄에 진행할 한국에서의 촬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월호’, ‘한국영화 100년’, ‘프랑스 한인 이주사’, ‘독도’, ‘광주민주화운동 Part3’, ‘한국현대예술’, ‘보도연맹’, ‘이산가족’ 등 8개의 세부 주제를 한국과 프랑스 학생들의 교차된 시선을 통해 탐구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 중 ‘프랑스 한인 이주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파리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서영해가 파리에 도착했던 1919년 당시 프랑스 동부의 소도시 쉬프(Suippes)에 도착한 한인들의 흔적을 찾아나섰다.
양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제작팀은 쉬프를 방문하여 시장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역의 행정문서보관소를 찾아 한인들이 도착했던 공간과 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문서들을 발견하는 뜻 깊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 두 번째로 제작된 동의대 영화학과의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프로젝트도 파리 현지에서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부산에서의 촬영과 편집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5월 프랑스 학생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시기에 이번에 제작된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2편의 최종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프로젝트는 공간적 배경이 눈에 띈다.

먼저 첫 번째 작품인 <그의 기억>은 영화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루이 뤼미에르가 현대에 소환된다는 설정의 스토리로, 1895년 12월 28일 최초로 영화를 상영했던 파리 그랑카페와 파리만국박람회 때 뤼미에르 형제의 75mm 필름을 상영한 장소인 샹드마르스 등을 배경으로 영화의 역사적 공간성을 재현했다.
언어의 차이를 둘러싼 해프닝을 다룬 <오역사>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파리 퐁네프 다리를 중심으로 멜로라는 장르의 공간성을 극대화했다.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와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프로젝트 이외에도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견학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소속 6명의 프로그래머들이 학생들에게 시네마크 프랑세즈의 역할과 영화사의 흐름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줘서 영화 전공 학생들에게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영화 탄생 이전의 자료부터 영화사의 주요 사조를 이끌었던 각 시대별 자료에 이르기까지 영화 아카이브의 발굴과 보존을 위한 프랑스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영화의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2013년부터 에펠 대학과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공동제작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차민철 교수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하고 있는 에펠 대학 티에리 봉종 교수는 “양 대학의 교류 프로젝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동의대 학생들이 파리를 방문한 시기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뻤다. 오는 5월 부산에서 진행할 프로젝트를 더욱 잘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파리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의대와 에펠 대학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에서 본격적인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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