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투시도.(사진=쌍용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정부가 최근 연이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12·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에 대한 기준을 공시가격에서 시가로 변경해 규제 강도를 높인 것이다. 고가주택에 해당되면 양도소득세 부과, 취득세율이 높아진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등 고가주택에 적용되던 세금도 여전하다. 또한, 고가주택을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출처에 대한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고가주택을 넘어서는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규제도 포함하고 있다.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축소하고 15억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다. 낮은 금리의 이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대출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업무단지나 주거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인근 지역의 배후수요를 활용해 꾸준한 입주와 상권 활성화가 보장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함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업무중심지인 테헤란로가 위치해 있고, 현대자동차의 본사로 들어서는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도 올해 착공 예정으로 풍부한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약 1만5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상업시설 고정수요도 누릴 수 있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2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여수의 강남으로 떠오른 웅천지구 내에서도 바다 영구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한 여수 웅천지구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들어서는 최고 노른자위 입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현대BS&C는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헤리엇’을 분양한다.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합친 동탄 0.1%를 위한 밸류하우스로 전용면적 84㎡ 150실 규모로 지역 중심 입지인 C16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428가구)와 북유럽 감성의 스트리트 상업시설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주거복합단지 '송도 AT센터'를 분양 중이다. 송도 AT센터는 연면적 10만8161㎡,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의 복합단지다. 용도별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47㎡ 471실이며,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상업시설 88실이 함께 공급된다. 송도 AT센터 일대는 수도권 서부권 첨단산업 벨트로 자리잡아 입주를 원하는 기업체들이 몰려 오피스텔 수요가 탄탄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