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꼬박 모은 할머니돈 찾아준 부산 북부서 금곡파출소 김새봄 순경

기사입력:2020-01-30 17:08:33
김새봄 순경이 서랍장 밑을 손전등으로 비쳐보고 있다.

김새봄 순경이 서랍장 밑을 손전등으로 비쳐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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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할머니의 전재산을 찾아준 새내기 순경이 있어 훈훈함을 전해준다.
1월 29일 오후 3시 45분 112로 할머니의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설연휴동안 집안에 두었던 2천만 원이 없어졌다는 신고였다.

북부서 금곡파출소 김새봄 순경은 다액도난사건으로 판단해 동료경찰관들과 현장으로 출동했다.

금곡동에 있는 할머니(70대) 의 집(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을 보고 할머니는 잃어버린 돈을 찾아달라고 애타게 부탁을 했다.

난 3년동안 어려운 생활중에 꼬박꼬박 저금으로 모은 전재산이었다.
할머니를 안심시킨 김새봄 순경은 차근 차근 돈의 위치를 물어 봤다.

할머니는 설연휴전에 적금을 해약해서 양말속에 넣어 서랍장에 보관을 했다고 기억했다.

할머니가 말한 서랍장을 몽땅 뒤져보았으나 돈은 보이지 않았고, 외부 침입흔적 또한 없어 김새봄 순경은 집안 곳곳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집안에 있던 또다른 4단 서랍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랍장을 모두 뒤져 보지만 돈은 찾을 수 없었다.

모두가 포기할때쯤 평소 혼자 살고 계신 할머니의 사정을 알고 있던 김새봄 순경은 포기하지 않고 서랍장 밑바닥을 손전등으로 비쳤다.
양말에서 찾은 돈을 확인하고 있는 김새봄 순경.(사진제공=부산경찰청)

양말에서 찾은 돈을 확인하고 있는 김새봄 순경.(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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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서랍장 밑바닥에 어렴픗이 물체가 보이고 손을 넣어 돈이 들어있는 양말을 끄집어 냈다.

양말안에는 할머니의 돈 2160만원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찾은 돈은 할머니에게 전달 됐고 그제서야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작년 4월에 경찰에 투신한 새내기 김새봄 순경은 "저의 작은 노력이 할머니에게 행복을 줄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만 남기고 다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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