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열린 울산현대VS네트남(U-23)친선경기 장면
이미지 확대보기호치민시티FC는 베트남 프로리그(V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전통 있는 명문클럽이다. 이 클럽은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친근한 꽁 푸엉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 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물류기지를 구축하는 등 동남아 수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작사인 현대-비나신조선도 최근 현대-베트남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베트남조선은 이 경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TV중계로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도록 광고물을 설치하고 경기장 한 켠에는 홍보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또 파트너 십 강화를 위해 500여명의 사업관계자들을 초청해 단체 관람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17년부터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며 “날로 열기를 더해가는 베트남 축구 붐을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