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규탄 기자회견.(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6일째 파업투쟁 중인 고령 청소노동자들은 불도 들어오지 않고 온열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게 됐다.
14개 국립대병원 중 9개 병원이 정부 방침에 따라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는 "이 모든 상황을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병원장은 연말연초에 노사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을 벌여 1월 1일 마련한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더니 1월 2일에는 정규직 전환 인원을 축소하는 후퇴안을 제시했고, 급기야 모든 대화를 봉쇄한 채 1월 4일에는 단전 조치까지 감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채용비리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인가. 이것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공공병원이 해야 할 모습인가"라며 반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