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기부금으로 '예산 돌려막기'...강익구 리더십 '도마 위'

기사입력:2019-12-13 14:17:44
[로이슈 전여송 기자]
강익구 원장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을 김장재료를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경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기부금을 본래 취지대로 사용하지 않고 '예산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3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종합감사 결과 개발원은 기부금을 목적과 다른 개발원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에 따르면 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회공헌 ▲지역사회 사회공헌 ▲노인일자리 확충과 직접 연관이 없는 협력사업 ▲농촌일손돕기 등 자체 예산으로 진행해야할 사업에 기부금을 집행했다.

개발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돼 기부금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재원을 확충해 노인적합성 일자리 개발 및 보금을 확대하고 종사자 교육훈련, 조사연구 및 사업수행 기관 지원 등 제반 인프라 강화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복지부는 기부금 모집 목적과 달리 집행한 것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향후 기부금 집행시 모집목적에 맞게 집행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노인인력개발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노인일자리 및 사화활동 지원사업 현장점검'에서 지난해 322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됐다. 지난 2016년 95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한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부금을 자체 예산으로 사용해야 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쓰는 건 말 그대로 '예산 돌려막기'나 다름 없다"며 "보조금사업 관리 부실 또한 문제로 지적받으며 강익구 원장의 노인인력개발원의 기강 해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76.63 ▼7.02
코스닥 865.59 ▼1.89
코스피200 363.58 ▼0.7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822,000 ▲432,000
비트코인캐시 651,500 ▲2,500
비트코인골드 52,100 ▲150
이더리움 4,375,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37,710 ▲170
리플 746 ▲1
이오스 1,147 ▲5
퀀텀 5,245 ▲4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858,000 ▲419,000
이더리움 4,377,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37,730 ▲180
메탈 2,358 ▲10
리스크 2,717 ▲1
리플 746 ▲2
에이다 645 ▲3
스팀 404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9,835,000 ▲416,000
비트코인캐시 652,000 ▲5,000
비트코인골드 52,000 ▲2,200
이더리움 4,375,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37,690 ▲110
리플 746 ▲1
퀀텀 5,215 ▲10
이오타 316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