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건설을 주축으로 한 현대사업단이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에 현대건설 독자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컨소시엄인데도 불구하고 독자 브랜드를 걸어 향후 대전지역 최고 분양가 경신을 이루고,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 1위, 살고싶은 아파트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 7개월 연속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아 흥행몰이 중이다.

이러한 현대건설은 향후 장대B구역에 컨소시엄 브랜드가 아닌 독자 브랜드를 도입, 단지명을 ‘유성 힐스테이트’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대전지역 최고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특수성을 통한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건설은 장대B구역에 독자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힐스테이트’가 가진 ▲미세먼지 제로 ▲층간소음 저감 ▲명품 주차장 ▲초고층 안전 ▲에너지 절감 등의 특화계획을 적용, 프리미엄 아파트를 짓겠다는 각오다.

우선 쾌적한 주거환경은 프리미엄 아파트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현대사업단은 세대뿐 아니라 운동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커뮤니티시설에도 초미세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해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한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 식재 ▲해파 환기 시스템 ▲부대시설 전열교환기 ▲지하주차장 환기 시스템 ▲온실카페 ▲쿨미스트 등을 도입, 1년 365일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힐스테이트’는 층간소음 측정 기준인 경량충격음, 중량충격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1등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콘크리트 슬라브 두께를 210T로 해 1등급인 최상위등급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욕실 소음절감 저소음 엘보·PVC 이중관 ▲외부 소음차단 로이 복층 이중창 ▲초고층 풍소음 예방 위한 내풍설계 등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의 환경과 편의시스템이 프리미엄 아파트의 기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사업단은 압도적인 주차편의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실제로 럭셔리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VIP 드롭오프존’, 주차 가능 공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 주차 문콕 걱정 없는 ‘확장형 주차공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장대B구역은 최고 49층 단지로 지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건설사가 시공하는지에 따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사업단 구성원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은 32건, 현대건설은 3건, 대림산업은 1건 등으로 초고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사업단은 검증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현대사업단은 아파트의 가치를 높여주고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특화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사업단은 조합원과 일반분양 가구 전체에 단열과 난방 효율이 탁월한 ‘에너지 고효율 이중창호’, ‘신재생에너지시스템(태양광/빗물/지열)’을 적용함으로써 ‘녹색건축물 그린1등급’이 가능한 아파트를 완성했다.

현대사업단 관계자는 “아파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온 저희 사업단은 대전지역 최초의 힐스테이트로, 또 최고의 일반분양가로 만들어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쟁사가 생활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몇 개 준다는 것에만 연연하지 말고, 나중에 아파트 가치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대B구역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일대 9만7213㎡를 사업부지로 하며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총 2900가구로 탈바꿈된다. 현재 현대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이 컨소시엄을 현대사업단과 GS건설이 수주전에 뛰어들었고, 조합은 오는 12월 7일 총회에서 시공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