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브랜드 건설사가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시절 중소건설사 위주로 시공이 이뤄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브랜드 건설사는 나아가 자체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키우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SK건설은 ‘SK V1’ 브랜드를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테라타워’, 금강주택 ‘IX타워’ 등 자체 브랜드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연이은 규제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활기를 띠는 지식산업센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활황기를 맞고 있다. 먼저 올해 말 종료예정이던 세제 혜택 연장기간이 2022년까지 연장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일정 조건을 만족한다면 기존에 받던,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을 3년 더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분양가 대비 최대 80%까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거래량도 늘었다. 9월 말까지 전국에 승인된 지식산업센터 총 개수는 1,097개소다. 이는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한 결과인데, 이를 기반으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를 추산할 경우 연간 1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같은 브랜드 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현대건설 등의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한 단지들이 연일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성수역 SK V1 tower’, 광명역세권의 ‘광명 M클러스터’, 하남 미사강변신도시의 ‘현대프리미어캠퍼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건설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분양을 받을 수 있고, 관리가 잘 돼 찾는 기업수요가 많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시공력과 특화설계로 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 돼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광명시 소하동에서는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광명 G타워’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15만6412㎡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다. 다양한 문화레저시설을 결합한 ‘복합지식문화타워’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구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규모 볼링장 등의 문화레저 공간이 조성된다. 또 단지 내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도 들어서며 이 밖에도 단지는 별동의 기숙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서는 SK건설이 ‘신내 SK V1 center’를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다.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지상 5층까지 적용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일부 호실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서비스 면적으로 발코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연면적 10만8161㎡,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로 조성된다. 호실 앞까지 차량이 가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되며, 넉넉한 주차공간 등이 제공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단지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8실이 공급된다.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진행 중에 있다. 연면적 8만4466㎡,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지상 1층~지상 6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상업시설과 별동의 기숙사가 함께 조성된다.
이밖에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DIMC 테라타워’룰 분양에 나선 상태다.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스마트 시설 관리 앱인 '오피스너(Officener)'가 구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앱을 통해 방문 차량 관리나 실시간 CCTV 조회 등을 비롯해 건물 내 호텔급 스파, 피트니스, 카페테리아, 콘퍼런스룸 등 입주 기업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분양 봇물…투자자 관심 꾸준 최근 브랜드 건설사가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시절 중소건설사 위주로 시공이 이뤄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브랜드 건설사는 나아가 자체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키우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SK건설은 ‘SK V1’ 브랜드를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테라타워’, 금강주택 ‘IX타워’ 등 자체 브랜드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연이은 규제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활기를 띠는 지식산업센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기사입력:2019-11-21 1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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