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 ‘출사표’

“한강변 특화된 ‘자이’…서초 재건축단지서 쌓은 경험·노하우로 총력” 기사입력:2019-10-25 08:55:54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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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GS건설이 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시공파트너를 뽑는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남하이츠에 접목시켜 반드시 ‘성공재건축’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4만8837㎡에 용적률 230.55%를 적용, 지하 6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90세대를 짓은 이른 바 ‘알짜프로젝트’다. 오는 31일 입찰마감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경에 시공파트너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맞서고 있는 현대건설과 2파전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을 내려다보는 강북 최고의 재건축단지…오는 31일 입찰마감

한남하이츠는 지리적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구 압구정동과 마주하고 있으며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경부고속도로, 남산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또 올해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한남뉴타운 인근에 자리한 전통적 고급 택지로, 사업성을 고려했을 때에도 모두가 탐내는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보니 시공사는 물론 향후 사업진행 전반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남하이츠는 중대형 평형 중심의 세대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사업의 진행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이듬해 조합설립에 이어 조합원 세대별 맞춤형 재건축 진행 계획을 수립해 올해 5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마침내 시공사 선정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선 지난달 16일 공동사업시행자(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이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아파트의 입지와 조합원 개개인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하는 현장인 만큼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건설사들도 상호 비방하기 보다는 조합원이 진정으로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공정하게 경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설명회 이후 각 사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본인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건설명가의 자부심을 앞세워 우리나라 건설업의 대표주자로서의 기업력을 적극 소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 GS건설은 자이라는 최고의 브랜드파워와 고품격 아파트 건설의 특화된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세 견인하는 한강변 ‘자이’…한남하이츠, 또한번 성공신화로 만들 것”

흔히 브랜드파워란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떤 약속을 했으며, 또 이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켜 왔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진 신뢰의 ‘총합’이라고 한다. 주택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파워도 이와 같다.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바람을 찾아 상품으로 선(先) 제안하고 이를 꾸준히 관리해 안심과 만족감을 제공한 결과로 만들어진 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자부심이 상당하다. 단지 내에 커피숍, 골프연습장, 수영장은 물론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스템, 지하주차장을 세대와 연결한 엘리베이터, 단지 내 카약장,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지금은 웬만한 아파트라면 모두 적용하고 있는 첨단 편의시설들이 모두 ‘자이’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소비자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누구보다 앞서 상품화한 결과로 이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지속적인 비교우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센터, 홈네트워크를 지나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아파트가 가능해졌다. ‘자이’의 앞선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셈이다.

여기에 탁월한 한강 뷰를 자랑하는 한남하이츠의 입지에 걸맞게 청담자이, 반포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신반포자이, 청암자이, 한강자이, 여의도자이, 밤섬자이 등 자이 브랜드로 분양해 10억원 이상의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시키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한강변 자이 아파트의 성공사례 또한 타사와의 비교를 거부한다. 한남하이츠와 같이 한강변에 지어져 입지 환경이 유사한 현장의 축적된 성공 경험 역시 파워브랜드로서 또다른 성공신화를 만들어 내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서초구 한신4지구·방배13구역 등 공동사업시행방식 노하우 축적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시공사 선정 방식에 있어 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방식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 선정에 따른 조합 사업비 조달의 어려움과 설계 인허가의 중복에 따른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 전문적인 건설업자의 사업 진행 협력을 받아 원활한 사업진행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무엇보다 조합과 시공사의 동반자적 관계, 파트너십이 중요한 사업방식이다.

그동안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최고 층수부터 높이, 용적률, 임대주택 문제 등 사업진행 과정에서의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건축심의까지 완료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앞으로 한남하이츠가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동사업시행방식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한 GS건설이 ‘적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서초구 한신4지구, 방배13구역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인허가, 설계 등 시공사의 다양한 업무 경험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합과 여러 가지 사업진행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당사의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이번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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