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4대사회보험 최초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서류 자동 접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관리 업무수행으로 민원서류 대폭 증가와 특정기간에 대량의 민원서류가 접수되어 많은 행정력이 소요됐다. 공단은 민원서류의 증가와 특정기간 대량의 민원서류를 원활하게 접수·처리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서류 자동 접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공단 전자팩스로 전송되고 있는 민원서류에 세무회계사무실에서 입력한 데이터를 QR코드에 압축·암호화하여 공단 전자팩스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라고 알려졌다.

동 시스템은 '19년 2월 도입되어 9월 현재까지 약 50만건 민원서류가 자동·접수처리 됐으며, 사용자의 업무편의성이 높아 그 이용율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직접 팩스 송신과 유선확인하는 큰 불편함을 없애고 접수 및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바로 바로 전달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뒤를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5월에 도입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도입 준비 중으로 4대 사회보험공단 민원접수업무 시너지 효과는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회계사무실에 근무하는 A씨는 그동안 4대사회보험 신고를 위해 ▲회계프로그램에서 신고내용을 입력 ▲작성한 신고서를 출력해서 공단의 전국지사 팩스를 일일이 찾아 팩스 송부 ▲수신여부 전화확인 까지의 신고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번거로웠지만, 'QR코드 자동접수처리 시스템' 으로 신고하면 “신고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되고 공단의 전국지사를 찾을 필요도 없으며 무엇보다도 팩스수신 문의전화를 하지 않아도 접수현황을 바로 조회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서류 자동 접수·처리 시스템'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신고경로와 신청서식의 확대를 통해 정부혁신의 가치를 반영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