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혼수품 마련도 디테일이 달라야 진짜 고수다. 3대 혼수가전으로 불리는 TV·냉장고·세탁기는 필수, 공기청정기·의류 건조기·의류 청정기 등 집안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케어해 일손을 덜고 생활에 여유를 주는 가전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더 클럽웨딩’ 고객들의 2018년 혼수 가전 구매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TV와 냉장고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상위권에 없던 의류 건조기와 공기청정기가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혼수품 트렌드 변화에 따라 주방용품 및 소형가전 업계에서도 생활의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신혼 생활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줄 ‘디테일 끝판왕’ 혼수품을 소개한다.

자칫 잘못하면 음식물의 블랙홀로 전락할 수 있는 냉장고는 신혼 초부터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코멕스산업의 ‘데이킵스’는 사각과 원형 2가지 형태의 식품보관용기로 말끔한 냉장고 정리를 돕는다. 빈틈없이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데이킵스 사각은 350ml부터 5.3L까지 9가지 용량으로 구성돼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보관 음식와 날짜 등을 표기할 수 있는 ‘데이트 세팅(date setting) 존’이 있어 디테일하게 식재료 관리를 할 수 있다. 냉동실에서도 깨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플렉시블 뚜껑을 적용했으며, 내부에는 깔판을 내장해 수분 없이 깔끔하게 냉동 가능하며 냉동된 음식물을 용기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멕스 쇼핑몰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2.7L 제품 9개와 5.3L 제품 2개로 구성된 ‘데이킵스 웨딩냉장고정리’ 세트도 마련돼 있다.

놓치기 쉬운 냉장·냉동실 도어 포켓(door pocket) 정리에는 원형의 데이킵스가 제격이다. 490ml, 1L, 1.6L 3종으로 구성된 ‘데이킵스Ⅱ’는 원형 형태의 투명한 식품보관용기로 눈금이 있어 남은 재료 용량을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하다. 데이킵스 사각과 마찬가지로 데이트 세팅 기능도 갖췄다. 뚜껑에 보관 날짜, 유통기한을 세팅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어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뚜껑에 적용한 1.8cm의 홈에 제품 하단부가 딱 맞도록 설계된 모듈형 용기로, 위로 쌓아 올려도 미끄러지지 않아 안정적인 적재가 가능하다.

부부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선 조리방법이나 식재료 보관부터 디테일을 더해야 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진공포장기는 음식물 종류에 따라 다른 진공 방식으로 밀폐하는 기능을 제공해 부패를 방지한다. 압력과 진공도를 높이는 ‘챔버방식’을 채택해 밀폐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료에 따라 반 진공상태 포장이나 공기를 완벽 제거해 수분을 차단하는 압축 진공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 진공포장 기능을 활용해 저온의 물로 음식물을 가열하는 수비드 요리도 가능하다.

HMR·냉동식품 등을 자주 이용하는 밀레니얼 부부라면 냉동고를 별도로 마련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주 열고 닫는 냉장고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 냉동과 해동이 반복되며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파세코 ‘냉동겸용 김치냉장고’는 국내 유일 냉동기능이 더해진 71L 미니 용량 김치냉장고다.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김치가 최대 8포기까지 들어갈 만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냉동모드 설정 시 -18℃가 유지돼 냉동식품은 물론 HMR 제품·냉동식품·육류 등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레트로 트렌드가 반영된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에 레드, 블루의 감각적인 컬러로 신혼집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꾸밀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