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서 고려 전기 추정 '마애약사불좌상' 발견

기사입력:2019-04-04 12:28:14
문화재청

문화재청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김가희 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학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려 전기로 추정되는 마애약사불좌상을 경상남도 고성 거류산에서 발견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거류산에서 직접 조사하여 발견한 마애약사불좌상은 크기 약 5m의 큰 바위 서쪽 평평한 면에 높이 254㎝ 크기로 새겨져 있으며, 얇은 선으로 새긴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가 이중착의(二重着衣)로 걸쳐진 형식이다.

상반신을 보면,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린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으며, 왼손에 보주(寶珠, 장식구슬)를 든 약사불이다. 하반신은 큰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복련, 覆蓮)가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좌선한 형태다.

이번에 발견한 마애약사불좌상의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에 세 개의 줄(삼도, 三道), 부조(浮彫, 돋을새김)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이다. 이는 고려 시대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애약사불이 발견된 거류산의 정상(해발 571m)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축산성인 거류산성(경남 문화재자료 제90호)이 있고, 정상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약 580m 떨어진 봉우리(해발 380m) 사면에는 커다란 암석군이 산재한다.

이중 제일 큰 암석 전면에 이 마애약사불이 새겨져 있으며, 불상이 새겨진 암석의 윗면은 약간 오목한 형태인데 원형의 암석(지름 약 1.2m)이 하나 놓여 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29.68 ▲21.06
코스닥 919.67 ▲4.47
코스피200 590.08 ▲5.87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208,000 ▼86,000
비트코인캐시 881,000 ▲1,500
이더리움 4,290,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7,180 ▼10
리플 2,711 ▲4
퀀텀 1,765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174,000 ▼111,000
이더리움 4,29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7,190 ▼20
메탈 511 ▲1
리스크 298 ▼1
리플 2,711 ▲3
에이다 516 ▲1
스팀 94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200,000 ▼40,000
비트코인캐시 880,500 ▲1,500
이더리움 4,290,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7,180 0
리플 2,711 ▲4
퀀텀 1,767 0
이오타 122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