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긋하고 풍만한 가슴은 여성들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부위다. 언제부턴가 미의 기준이 얼굴뿐 아니라 몸매로 까지 넓어지면서 날이 갈수록 가슴확대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수술은 가슴 사이즈나 모양 등을 개선할 때 진행된다. 본인의 선호도와 가슴 상태에 따라 보형물 모형과 크기가 달라지는데, 보형물 모형에 따라서 크게 물방울가슴성형, 라운드가슴성형으로 나눈다. 크기는 CC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250cc~300cc 정도를 선호한다.

하지만 간혹 개인에 본래 신체에 따라 보형물 선택에 제한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면 본인의 유두 사이즈가 작은 경우 큰 볼륨의 보형물을 넣으면 가슴이 너무 풍만해져 보여 어색할 수 있다. 또한 유두의 방향과 모양을 신경 쓰지 않고 수술할 경우 유두가 밖으로 돌아가거나 안으로 몰려 인위적일 수 있다. 이는 가슴수술후기로 보았을 때 재수술 원인이 된다.

개원가에서는 가슴확대수술 시 유두 크기와 위치까지 고려해 수술한다. 체선율감은 가슴성형수술의 볼륨, 라인, 비율, 촉감의 차이를 높이고자 고안된 각각의 수술법이다.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오랜 기간 가슴수술을 집도하며 환자들로부터 얻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체선율감 중 ‘체(體)’는 볼륨을 구축하는 수술법으로, 같은 체형이라도 최대 볼륨 사이즈 보형물 삽입을 위해서는 피부와 근육 조직 사이에 최대 공간을 확보하여 보형물을 삽입한다. 수술 시 감각 저하와 튼살 없이 최대 사이즈의 보형물을 넣기 위해 피부 타입, 탄력도, 신경선의 위치도 함께 진행된다.


‘율(率)’은 자연스러운 물방울가슴성형의 비율을 위한 수술법이다. 필자는 가슴수술 시 유두의 벌어짐 혹은 몰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두를 기준으로 윗가슴과 아래가슴의 비율을 45:55로, 유두가 가슴의 중심선에서 10~15도 위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절하여 수술한다.

기존 가슴수술 트렌드는 단순 볼륨만이 중요 요소였다면, 요즘은 본인에게 맞는 최대 볼륨, 라인, 비율이 추가됐다. 자연스러운 가슴수술후기를 얻기 위해 환자들의 새로운 체크요소가 생긴 것이다. 가슴수술 시 본인 증상에 맞는 진단을 토대로 수술법과 보형물 선택이 진행돼야 한다.

가슴성형비용 외에도 의료진 실력이나 병원 안전 시스템, 주의사항 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더불어 높아진 유방암 발생으로 인해 가슴성형 전 초음파 검진을 진행한다. 검진 시 발견된 종양이 양성일 경우 맘모톰 수술이라 불리는 진공보조흡인 유방생검술로 가슴성형과 동시에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글:아이디성형외과 권순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