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600LT 스파이더.(사진=맥라렌 서울)
이미지 확대보기600LT 스파이더는 베이스 모델인 570S 스파이더보다 100kg이나 가벼운 1297kg(건조중량)다. 이는 동종 모델 대비 80kg더 가벼우며, 하드톱 루프를 추가하고도 쿠페 대비 단 50kg만 무겁다. 경량화와 루프의 추가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카본 파이버 기술력을 보유한 맥라렌이 개발한 모노셀II 섀시로 차량의 강성과 안정성이 모두 유지되었다는 게 맥라렌의 설명이다.
접이식 하드톱 루프는 최대 40km/h의 속도에서 작동되며, 600LT의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톱-엑시트 배기 시스템과 만나 인상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 운전석 뒤쪽에 위치한 디플렉터가 루프와는 독립적으로 작동돼 버피팅(buffeting)을 줄이고, 환기를 돕는다.
600LT 스파이더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냉각 성능의 개선과 더 짧아진 배기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한 출력을 구현하며, 쿠페와 동일한 600PS의 출력과 62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2.9초 만에 도달하며, 200km 까지는 8.4초로 쿠페와 단 0.2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324km/h이며, 루프가 열렸을 때의 최고속도는 315km/h이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 마이크 플레위트(Mike Flewitt)는 “여느 맥라렌 컨버터블 모델과 같이 600LT 스파이더 또한 맥라렌이 보유한 카본 파이버 기술력을 통해 ‘가장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시리즈’라는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